크리킨디센터 개관 기념 공모전 온라인 투표

크리킨디센터의 두 번째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숲이 타고 있었습니다.
숲속의 동물들은 앞을 다투며 도망갔습니다.
하지만 크리킨디라는 이름의 작은 벌새는 왔다 갔다 하며
작은 주둥이로 물고 온 단 한 방울의 물로 불을 끄느라 분주했습니다.
다른 동물들이 이런 그의 모습을 보고
"저런다고 무슨 소용이 있어?"라며 비웃었습니다.
크리킨디는 대답했습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야."

투표가 종료 되었습니다. 4/22부터 4/26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는 총 224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분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중복투표가 가능한 것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최종 결과에서는 중복투표를 제외한 숫자를 집계하였지만 완벽하게 가려내지 못하는 부분도 있어서 글 공모전의 경우 크리킨디상의 숫자를 늘려서 총 다섯 작품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5개로 늘림으로 인해서 중복투표를 제외했을 때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은 작품, 그리고 전체 득표수가 가장 많은 작품이 모두 크리킨디상에 포함이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첫 번째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여러분들이 너그럽게 이해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내용의 공모전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캐릭터 공모전

물 한 방울을 물고가는 크리킨디를 캐릭터로 표현했다. 예로부터 초록색은 생명력을 표현하고, 파란색은 행복을 나타낸다. 크리킨디가 만들어내는 숲의 생명력과 동물들의 행복을 나타내고 싶어서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크리킨디를 칠했다. 크리킨디가 물고 있는 물 한 방울에 담긴 별은 크리킨디의 높은 긍지와 꿈을 상징한다.
초록색을 사용함으로써 자연을 아끼는 마음을 표현했다. 몸의 물방울 표시로 크리킨디 일화를 살린 새이다!
파워포인트로 그린 크리킨디다.

크리킨디상 당선


지구를 지키는 환경지킴이 크리킨디다. 목에는 카메라를 달고 있는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실시간으로 환경을 보여준다.

숲을 지키는 숲 지킴이 크리킨디. 숲을 품고 있다.

글 공모전

주제: 2020년 지금, 내가 크리킨디라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크리킨디상 당선


2020년 지금은 사이버 시대다. 대부분의 사람은 전자기기를 들고 있다. 전자기기가 있어 편리하지만, 전자기기를 나쁜 쪽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 유명연예인이 자신의 SNS에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나쁜 악플러들은 그 유명연예인을 조롱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그 유명연예인은 너무 힘들어서 울다 지쳐 결국 다 포기하려 옥상으로 올라갔다. 올라가서 서울야경을 바라보았는데,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그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황홀경에 빠진 듯이 잠시나마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 순간 핸드폰에서 다시 울리는 악플러의 알림 소리. 핸드폰을 들고 다시 현실을 직시해서 한 발 한 발 옥상 끝으로 뛰어내리려 가는 순간 갑자기 밑에서 한 벌새가 날아왔다. 유명연예인은 너무 힘든 마음에 그 벌새에게 말을 걸었다.

''안녕? 벌새야, 넌 이름이 뭐니?''
벌새는 ''나는 크리킨디라고 해'' 라고 말했다.
그 유명연예인은 ''이름이 정말 멋지네''라고 말했다.
그 말을 하는 순간, 유명연예인은 자신이 받은 악플들이 생각나 울어버렸다.
크리킨디는 당황해서 ''저기, 왜 우는 거야..?''고 물었다.
그 유명연예인은 ''모르겠어, 사람들이 모두 나를 싫어해..''라고 울먹이며 대답했다.
크리킨디는 그 유명연예인에게 ''그래, 모든 사람들이 널 좋아할 순 없어. 그런데, 널 좋아하는 사람은 더 많잖아? 나는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데 오로지 좋은 것만 받을 순 없어. 가끔 거친 바람이 불고 누군가가 널 짓밟아도 그 고난을 이겨내는 새싹들이 예쁜 꽃을 피워내. 조금만 아니 아주 잠시만 참고 이겨내자''

그 유명연예인은 다시 눈물을 닦고 인사를 하려는 순간 크리킨디는 눈앞에 사라졌다. 마치 자신의 임무를 다한 듯 저 멀리...

코로나를 비롯해 크고 작은 일들로 꽉 찼던 2020년. 그중엔 n번방 사건도 있었다. 크리킨디는 아주 작고 희망이 없어 보이는 일이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한 아이다. 덕분에 이야기는 분명 좋은 결말을 맞이했을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몇 초면 할 수 있는 청원 동의와 sns 운동으로 언론이 사건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 이는 '나 아녀도'가 아닌 '나도' 혹은 '나라도'의 힘이 만들어낸 것이다.

이 힘을 마음속에 새겨놓고 불씨가 쉽게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기. 계속해 내 최선의 방법을 고민해 도움 주기.

이게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주제: 크리킨디 우화는 어떻게 끝맺었을까?

크리킨디는 지쳐갔지만 쉬지 않고 한 방울씩 물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크게 번진 산불을 끄기에는 한참이나 모자란 양이었죠. 크리킨디는 몇십 분 동안 그렇게 불을 끄려 하다가 결국 쓰러졌습니다. 얼마 뒤 눈을 떠보니 산불은 거의 진압 되어 있었습니다. 크리킨디가 쓰러진 걸 보고 도망갔던 동물 친구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 함께 불을 껐습니다. 크리킨디가 일어난 걸 본 동물들이 그의 주위로 모여들며 걱정해주었습니다. 결국 모두 함께했기 때문에 그 커다란 산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크리킨디상 당선


산을 빠져나온 다른 동물들은 불이 더 크게 번져가는 산을 보며 멍청한 크리킨디가 걱정되면서도 자신은 빠져나와 다행이라며 안심했습니다.

작은 한 방울들의 물만으로는 그 큰불을 끌 수 없어 죽은 크리킨디였지만
많은 동물이 할 수 있는 일을 했다면 어쩌면 죽지 않았을 크리킨디였습니다.

"크리킨디말야, 도망갔을까?"
"알 게 뭐야."

크리킨디상 당선


크리킨디는 불을 끄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숲속에서 물이 졸졸 나오는 곳을 발견하고는 침으로 팡! 풍선 터트리듯이 뚫어요. 그리고 그걸 보고는 비웃던 다른 동물들도 힘을 모아 모두 그곳을 뚫어요. 그러자 그곳에서 물이 콸콸 나와서 다 함께 수로를 만들어 불을 껐어요. 숲엔 평화가 찾아왔어요. 비웃던 친구들도 크리킨디에게 사과했어요. 다음부터는 해보지도 않고 투덜대지 않겠다고 했어요. 작은 친구 벌새 크리킨디는 정말 멋져요!

크리킨디는 열심히 불을 끄기 위해 날아다녔어요. 그런데 갑자기 찰랑이는 소리를 내며 날아다니는 새가 보이는 거예요.
“넌 누구니? 저긴 불에 타고 있으니 도망치는 게 좋을 거야.”
새는 주둥이의 물을 숲에 뿌리고 와서야 대답했어요.
“나는 사다새야. 친구들을 불렀으니 불은 걱정 마.”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사다새는 다시 물을 뿌리려 날아갔고, 사다새 친구들이 날아오기 시작했어요. 그 새들은 빠르게 움직였고, 그들이 큰 주둥이로 뿌려대는 물은 정말 곧 불이 꺼질 거라는 희망을 주었어요. 잠시 후, 많은 새의 도움으로 불은 금방 꺼졌답니다.

크리킨디의 말을 듣고 몇몇 동물들은 크리킨디를 도와 물을 나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많은 동물은 그들을 비웃고 있었지만, 크리킨디와 동물들은 사명감과 희망을 품고 묵묵히 해내고 있었습니다. 불이 조금은 사그라들었지만,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었고 크리킨디와 동물들은 조금씩 지쳐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크리킨디와 동물들의 노력을 보고 감동한 건지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오니 불은 금세 사그라들었고 그날 이후, 크리킨디는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새로 불리었습니다.

크리킨디의 이웃집 곰이 말했습니다.
“크리킨디, 너의 작디작은 몸으로는 지금 할 수 있는 게 없어. 계속 의미 없는 짓을 반복하면 너 또한 위험해져. 어서 같이 도망가자 “

크리킨디는 멈칫하더니 곰에게 소리치며 말했습니다
“여긴 내 집이야. 난 어디에도 갈 곳이 없어. 그러니 온 힘을 다해 지키고 있는 거야. 너는 도망칠 집이 있어?“

도망치던 동물들이 흠칫하더니 물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커지던 불들이 하나둘 도망치더니 아예 사라졌습니다. 조금은 망가진 숲이었지만 동물들은 고쳐나갔고 다시 원래의 숲, 크리킨디의 아늑한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크리킨디상 당선


벌새 크리킨디만은 그 자리에 남아 작은 주둥이로 물을 옮기며 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크리킨디 곁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크리킨디의 앞까지 다가와 일렁이고 있었습니다. 크리킨디는 눈물을 삼키며 힘차게 날갯짓을 해 물가로 다시 날아갔더니 이게 무슨 일일까요? 아까 도망가던 동물들이 물가에서 시작해서 숲 앞까지 줄을 서서 물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크리킨디는 물었습니다.
“너희들 다 갔던 거 아니었어..? “

그러자 동물들은 입을 모아 대답했습니다.
”크리킨디, 너의 모습을 보자 우리 모습이 초라해 보였어. 힘든 일이 다가오자 도망가는 우리 모습이 말이야. 그래서 우리는 너를 도와주기로 했어! 이 숲은 너만 살던 곳이 아니라 우리가 살던 곳이니까 말이야!“

마지막 불씨 하나마저 끄고 다 함께 소리쳤습니다.
“이 숲은 누구 하나의 숲이 아니라 우리의 숲이야! 그러니까 우리가 지켜내야 해!“

그러고 몇 년 후, 숲에는 초록빛 나무와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서 전에 불로 허물어가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동물들이 함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크리킨디상 당선


그 말을 들은 다른 동물들은 도망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이내 고요해졌습니다. 다들 마음 한편에선 숲의 푸른 모습이 아른거렸으니까요. 결국 동물들은 다시 발걸음을 돌렸어요.

“우리 모두 크리킨디를 도와 우리의 숲을 되찾자!”

크리킨디는 조용히 미소를 띠었죠.

“그래, 이게 우리가 할 일이야.”

각기 다른 크기의 물방울들 수만 개가 모여 불길을 끄기 시작했어요. 이내 숲은 다시 안정을 되찾았죠.

“고마워, 크리킨디. 우리의 숲을 되찾게 해줘서.”

시간이 지나 숲은 크리킨디와 동물들의 도움 덕분에 푸르게 빛날 수 있었답니다.

크리킨디는 동물들의 비웃음에도 끝없이 물을 날랐습니다. 그 불이 숲을 망가뜨리고 있을 때 다른 동물들은 이제 어쩔 수 없다며 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때! 쥐 한 마리가 물을 나르며 힘겹게 뛰어오고 있었습니다. 쥐는 말했습니다.

“크리킨디야!! 도와줄게!!”

불이 꺼지는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크리킨디는 혼자 할 때보다 더 기운이 났습니다! 머뭇거리던 늑대 한 마리도 조용히 물을 퍼와 부었습니다. 멀리 도망치던 코끼리도, 비웃던 토끼도, 외면하던 새들도, 모두 크리킨디를 도와주었습니다. 그러자 곧 숲의 불은 꺼지고 있었습니다.

불이 모두 꺼지자 동물들은 기뻐했습니다. 동물들은 이제 망가진 숲을 되살려야 합니다.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동물들이 서로 돕는다면 쉽게 되살릴 수 있을 겁니다.

크리킨디는 불을 끄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동물들은 그 숲에서 살 수 있게 되었고 불이 다시 일어날 때마다 크리킨디가 꺼주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었나, 몇십 년이 지났고 크리킨디가 죽었을 때쯤 크리킨디는 그 숲의 위인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기억하고 언제나 기억하는 그런 위인. 그는 그 숲을 구했기 때문에 당연한 거긴 했습니다.

그러나 그 숲에 불이 다시 나기 시작했습니다. 동물들은 그 불을 피했고 불이 난 것을 서로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탓을 다 하고 난 후엔 불이 다 번졌습니다. 동물들은 불을 꺼주는 크리킨디 같은 구원자가 나타나길 빌고 또 빌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구원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아직 산 동물들은 구원자를 보내지 않은 신을 원망하거나, 아직도 빌거나, 마냥 다 끝났다고 인생을 포기하는 부류 등으로 나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빌어도, 아무리 신을 원망해도 구원자 따위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혼돈 속에 한 꼬마 토끼가 물었습니다.

"왜 아무도 크리킨디처럼 행동하지 않죠?"
이 말을 들은 동물들은 모두 멈추고 그 꼬마 토끼만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도 크리킨디처럼 불을 끌 수 있었지만, 그들은 끄지 않았습니다.

작은 살쾡이

정말 기적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크리킨디의 말에 여러 동물이 움직였습니다. 큰 동물은 물을 옮기고 빠른 동물이 끼얹었습니다. 다친 동물은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단, 한 동물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어릴 때 다른 산에 살다가 그 산에 불이 나 이번 산으로 온 작은 살쾡이는 불이라는 말을 듣는 것도 너무 무서웠습니다. 지금도 다른 동물 뒤에서 눈을 가리고 떨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곧 소방 헬기가 불을 껐습니다. 동물들은 기뻤습니다. 동물들이 모두 움직여 준 덕에 더 큰불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살쾡이도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때 누가 말했습니다.

"살쾡이는 아무것도 안 하고 숨어있었어!"

그 말에 모두 살쾡이를 욕했습니다. 살쾡이는 자기 상황을 모두 설명했지만 아무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 뒤 살쾡이는 항상 무시 받았습니다. 반면 크리킨디는 칭찬 받았습니다. 크리킨디는 이 상황이 싫었습니다. 그리고 외쳤습니다. "살쾡이가 우리 보고 불을 끄지 말라고 강요하지 않았듯이 그 누구도 살쾡이에게 불을 끄라고 강요할 수 없어. 그리고 살쾡이를 괴롭힐 수 없어."

크리킨디는 말을 마치고 다시 물을 날라 불 속에 떨어트리는 일을 계속했습니다. 그러자 불이 아주 조금씩 사그라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동물들은 생각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숲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그때 한 동물이 크리킨디를 돕기 시작하면서 불이 점점 꺼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숲에 있는 모든 불이 다 꺼졌습니다. 동물들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기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한 동물이 말했습니다.

"불은 다 꺼졌지만 숲은 다 타고 말았어. 이제 어떡하지?"
크리킨디가 말했습니다.
"이 숲에 씨를 뿌리고 나무가 다 자랄 동안 우리는 다른 숲에 가 있는 건 어떨까?"

동물들이 모두 찬성을 하여 동물들은 가장 가까운 숲을 찾아 그곳에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이로부터 몇백 년 후 동물들의 후손들이 다시 숲으로 와 살기로 했습니다. 숲은 거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물들은 이 숲을 있게 한 벌새의 이름을 따 '크리킨디 숲'이라고 불렀습니다.

크리킨디는 동물들이 비웃어도 열심히 물을 날랐습니다. 그러자 동물들이
"너 혼자 이 많은 불을 끌 수는 없어"
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래, 나 혼자는 이 큰불을 끌 수는 없어. 하지만 숲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같이 불을 끄면 이 많은 불을 끌 수 있어"
라고 크리킨디가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이 말을 들은 다른 동물들은 자신의 숲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불을 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점점 불이 꺼졌습니다.

"와! 우리가 불을 껐어!"
다른 동물들이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푸릇푸릇했던 숲은 다 타버리고 동산에 있는 꽃들도 모두 죽고 시냇물도 말라 버렸습니다. 그러자 크리킨디가 땅속에 있던 씨앗을 물어와 흙에 심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새들도 같이 씨앗을 물어오고, 여우들은 옆 산에 있는 나무 열매를 따왔습니다. 그리고 꿀벌들도 열심히 꽃가루를 옮겼습니다, 그러자 숲은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